화랑훈련은 민·관·군·경의 통합방위 능력을 증대시키고 군 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격년제로 실시되는 후방지역 종합훈련으로서, 적 침투·도발 대응, 국가중요시설 및 국가기반시설 방호훈련, 재난대응 실제훈련 등이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적 침투와 국지도발에 대비한 통합방위 작전계획의 시행절차 숙달과 지역주민의 안보의식 고취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며, 경기도내 민·관·군·경 전 국가방위요소가 훈련에 참여한다.
훈련 첫날인 6일에는 경기지역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경기도지사가 통합방위 위원들을 소집해 통합방위사태 선포를 위한 경기도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도군단장이 군사상황 설명과 함께 적의 국지도발에 따른 통합방위사태 선포를 건의하고, 이에 대해 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통합방위사태를 선포하게 된다.
통합방위사태가 선포되면, 통합방위작전 및 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도청 충무시설 내에 「경기도 통합방위지원본부」가 설치돼 훈련이 종료될 때까지 24시간 근무하게 된다.
특히, 도는 북한의 도발 위협이 증가한 상황에서 테러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국가중요시설의 시설장 70여명을 함께 참가시켜 대테러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자체방호 계획의 점검 및 군․경과의 유기적인 방호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북한의 도를 넘는 도발 위협에 차분하고도 냉철한 자세를 견지하고, 유사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통합방위태세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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