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이낙연 의원은 금융당국이 최근 LPG판매소와 석유판매소도 LPG충전소 수준으로 카드 수수료율을 현행 2.0%에서 1.5%로 하향 적용할 것을 카드사에 권고해 카드사들도 이에 동의했다고 5일 밝혔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개정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LPG판매사업자의 카드수수료율은 1.5~2.0%에서 최대 2.3%로 인상됐다.
그러나 같은 유통단계를 거치는 LPG 충전업의 경우는 서민생활 밀접업종으로 간주돼 1.5~2.0%에서 1.5%로 동결 또는 하향 조정됐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이는 형평에 어긋나고 서민가계 부담이 커질수 있기 때문에 국회 기획재정위 차원에서 시정을 촉구했었다"며 "금융당국 역시 ‘LPG판매소의 대부분이 영세사업자로, 대기업이 운영하는 충전소에 비해 협상력이 취약하고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점을 감안할 때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전국 4642개소의 LPG판매소와 3026개소의 석유판매소가 카드 수수료율 인하의 혜택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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