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수명 20%연장"…뇌 속 노화방지물질 인간 적용?

뇌 속 노화물질 발견 (사진: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뇌 속 노화물질이 발견됐다.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따르면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연구팀은 최근 뇌의 시상하부 안에 존재하는 특정물질이 노화를 촉진하거나 지연하는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쥐의 뇌 사상하부에 존재하는 'NF-kB'의 활동을 억제하면 쥐가 평균 수명보다 20% 가량 더 오래 살 수 있다.

또한 NF-kB를 인위적으로 조절하면 근육 약화와 골 손실, 기억력 감소 등 노화현상을 지연시키거나 촉진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발견됐다.

연구에 참여한 동쉥 카이(Dongsheng Cai) 교수는 "이번 연구로 노화와 관련된 모든 메커니즘을 밝혀낸 것은 아니지만 인간에게 이 연구를 적용하면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