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대전시(시장 염홍철)가 나트륨 과다섭취로 인한 만성질환예방과 건강한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나트륨 줄이기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7일 시에 따르면 일일 급식인원 100인 이상인 공공기관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나트륨을 줄여 음식을 제공하는 건강급식소를 지정‧운영한다.
시는 시를 비롯한 5개구, 교육청, 경찰서, 세무서, 철도시설공단 등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29곳에 대해 건강급식소를 지정했다.
이곳 급식소는 매월 국 없는 날을 지정‧운영하며, 소형 국 그릇 사용, 숭늉데이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나트륨을 줄여 저염식 식단을 제공한다.
그동안 일반음식점에 한해 운영됐던 저염식 식단구성이 집단급식소까지 확대돼 참여업소가 대폭 늘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정업소에 시민들의 식별하기 쉽도록 홍보물 및 건강음식점(급식소) 현판을 부착할 계획이다.
또 업소에 휴대용 염도측정기를 보급해 고객들이 직접염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업소에서는 나트륨 함량을 기록‧관리하는 등 점차적으로 나트륨 함량을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6개월 마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음식별 나트륨 함량 측정 등을 의뢰해 나트륨 함량이 줄은 업소에 대해서는 계속적인 지원과 지도를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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