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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7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200여명을 초청해 이산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희망풍차 해피트레인'을 운행했다. 박철환 코레일 서울본부장과 권영석 코레일 경영혁신실장, 정창영 코레일 사장, 류길재 통일부장관,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양숙 서울역장(왼쪽부터) 등이 열차 출발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코레일] |
해피트레인에 초대된 이산가족들은 이날 오전 10시 10분 서울역을 출발해 남북 분단으로 끊긴 경의선 철도의 마지막 기차역인 도라산역과 도라전망대 등을 둘러보며 고향에 대한 향수와 남겨진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며 통일과 가족 상봉에 대한 희망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코레일과 대한적십자사간에 체결된 사회공헌 협약의 일환으로 이산가족의 아픔을 어루만져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 신정부 국정 과제인 행복한 통일시대의 기반 구축에 적극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통일부 후원 아래 마련됐다.
이날 오전에 시행된 서울역 환송식에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 정창영 코레일 사장,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참석해 이산가족을 위로하고 배웅했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이날 환송식에서 "최근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상심이 크실 이산가족 어르신들이 오늘 희망풍차 해피트레인을 통해 고향과 가족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달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레일은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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