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포토골프> “잘 부탁합니다. 의원님들!”

  • 오바마 美대통령, 공화당 의원과 ‘평일 골프’…홀인원 맞는 바람에 낫소게임에서 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라운드중 퍼트가 안들어가자 몸동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백악관]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월요일인 6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내 골프장에서 밥 코커(공화ㆍ테네시), 색스비 챔블리스(공화ㆍ조지아), 마크 유달(민주ㆍ콜로라도) 상원의원 등 3명과 골프 라운드를 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성사된 평일 골프 회동에 대해 대통령과 의회의 소통행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공화당의 챔블리스는 재정적자 해결방안 마련을 주도하는 의원이고, 코커는 상원 외교위원회 간사라는 점이 그런 분석에 설득력을 높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1월 취임 이후 121차례 골프를 쳤다고 미국 CBS뉴스는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현직 의원과 함께 골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네 사람 중 유달 의원의 기량이 가장 뛰어나고 오바마 대통령의 핸디캡이 가장 높다고 외신은 전했다. 오바마를 제외한 세 의원은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서 2011년 평가한 ‘워싱턴 정가의 골프랭킹’에서 톱40에 들 정도로 수준급이다.

네 사람은 오바마-유달이 한 편이 되고 코커-챔블리스가 한 편이 돼 5달러짜리 낫소게임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낫소게임은 전반·후반·토털 세 파트로 나눠 각각 이긴 팀이 걸린 돈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이날 챔블리스가 11번홀에서 5번아이언으로 홀인원을 하는 바람에 공화당의원 팀이 승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들이 라운드를 한 곳은 이날 미국 방문을 위해 워싱턴DC를 찾은 박근혜 대통령이 도착한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있는 골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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