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날 정례 이사회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2.75%로 낮추기로 했다. 이는 사상 최저치다.
호주 기준금리가 3%보다 낮아진 것은 지난 1960년 2.89% 이후 처음이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경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기준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지속적으로 호주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기준금리를 낮추게 된 배경 중 하나”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RBA는 3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3.00%로 동결했다.
호주 산업계는 2년 넘게 지속 중인 호주달러 강세 등으로 호주 기업들의 수출이 감소하고 대외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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