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르네상스 호텔 1조1000억원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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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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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이지스자산운용’ 선정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삼부토건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 호텔 부지 및 건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이지스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삼부토건과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르네상스 서울 호텔 인수 후보로 ‘이지스자산운용’을 선정하고 관련 사실을 대주단 간사은행인 우리은행에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해각서(MOU)는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체결될 예정이다.

매각 예정가는 당초 예상보다 높은 1조1000억원이다.

삼부토건은 르네상스 서울 호텔 매각이 순조롭게 완료되면 이 회사가 부담하고 있는 차입금 대부분을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삼부토건의 총 차입금은 1조501억원이다. 따라서 매각이 완료되면 1400% 부채비율은 40%대로 떨어진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를 만들어 현재의 르네상스 서울 호텔을 헐고 강남의 랜드마크가 될 프라임급 오피스빌딩 및 호텔 등을 지을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부지 및 건물 매입 가격을 포함해 1조9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올 하반기에 본 계약을 체결하고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말에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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