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공고한 ‘2013년 대학의 입학사정관 역량강화 지원 사업’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중요사항 항목’으로 정하고 사업계획서 반영여부에 따라 감점을 신설해 지원 대상에서 탈락할 수 있게 했다.
중요사항 항목에는 ‘유사도 검색시스템 및 유사도 검증 가이드라인 준수’, ‘공인어학성적 및 교과 관련 교외 수상실적을 제출할 수 없음을 모집요강에 명시’, ‘자기소개서 및 교사추천서 공통양식 활용’ 세 가지가 확정됐다.
이에 대해 교육부 대입제도과 심민철 과장은 “항목당 2점, 총 5점의 범위 내에서 감점하고 사업계획서 미이행의 경우 사업비 일부를 환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년도까지는 지원대상 대학수를 늘리며 입학사정관을 활용한 전형이 양적으로 확대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 올해는 입학사정관 역량 강화 및 전형의 공정성·신뢰성 제고를 중점 추진해 질적으로 향상되고 내실있게 운영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 최초로 선정(시범운영 기간 2007년은 제외)돼 작년까지 5년간 지원받은 대학에 대해 종합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위 20%이면서 평가점수 60점 이하인 대학은 탈락돼 올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종합평가를 통과한 대학은 신규신청 대학과 경쟁을 통해 올해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선정된 대학은 이번 사업기간인 올해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지원받게 되며, 이후부터는 8월 발표 예정인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에 따라 사업을 재설계해 추진할 수 있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6월 초 지원대상 대학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예산은 총 395억원으로 66개교 내외의 대학을 지원한다.
한편 2013년 사업 설명회가 오는 10일 동국대학교 본관 3층 중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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