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일 공항 톱 25에 미국 공항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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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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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영국의 한 연구기관이 발표한 공항순위 결과에 대해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매우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세계 최고의 공항 순위 25등 안에 미국 내 공항은 단 한 곳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오바마 대통령은 미 연방 의회에 미국 내 공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번 공항순위 결과는 영국의 컨설팅 기관이자 상업항공사의 기내 서비스 연구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지난 2012년 한해동안 설문조사를 통해 순위를 매긴 것이다.

순위를 보면 1등은 싱가포르 소재 ‘창이공항’이, 그리고 2위는 한국의 인천국제공항이 차지했다. 미국의 공항의 경우 오하이오주 신시내티공항이 30위, 그리고 콜로라도주 덴버공항이 36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공항은 40위, 애틀랜타주 소재 하트필드 잭슨 공항은 전체에서 48등을 차지했다.

국제공항협의회(Airport Coucils International)의 안젤라 지튼스 사무총장은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으로 공항을 평가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미국 공항의 경우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입국수속 절차와 까다로운 보안검색 때문에 순위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은 전세계 108개 나라에 있는 400곳에 가까운 공항에서 1200백만 승객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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