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기업도시,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에 기대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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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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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외국인 투자기업의 국내 고용 및 투자가 증가하면서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가 활발한 지역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충주기업도시의 경우 글로벌 우량기업인 보그워너 베루 시스템즈 코리아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지역 개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 기업 유치가 활발한 지역은 선진기술의 도입에 따른 국내산업의 기술 향상과 지역균형 발전 등의 경제적 성장에 도움을 준다. 또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로 인한 인구유입이 많아지게 되고 지역 내 유입되는 인구가 많아지게 되면 주거지·상권 등의 발달이 가속화돼 성장이 이루어 진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투자를 결정한 곳들은 국내 고용이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월 26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외국인 투자기업 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2011년말 기준 외국인 투자기업의 고용은 50만1000명을 기록했다. 2010년 48만4000명에 비해 약 1만7000명이 증가한 규모다. 외국인 투자기업의 고용은 제조업·비제조업 분야에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따라서 외국인 투자기업 유치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충주기업도시와 글로벌 우량기업인 보그워너 베루 시스템즈 코리아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충주기업도시 내 산업용지 2만4580여㎡에 총 150억여원의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이 건립·이전될 계획이다.

충주기업도시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평택~북충주(올해 개통예정) 고속도로 등 동서남북으로 고속도로가 지나는 교통의 중심지이다. 서울·수도권을 1시간 대로 연결해주는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평택~삼척 간 동서고속도로는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로 음성~충주 구간은 대회 이전에 개통될 수 있도록 서둘러 추진 중이다. 또 서울~충주~문경 간 중부내륙선철도, 충주기업도시 간선도로와 3분 거리에 위치할 청주~충주~제천 간 충청고속도로 등이 완공되면 동서남북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게 된다.

서울·수도권에 비해 3분의 1 수준인 부지비용 역시 기업들을 끌어당기고 있는 장점이다. 산업용지가 3.3㎡당 40만원대로 저렴해 인접한 경기도 이천·여주의 절반 수준이다.

충주기업도시 내 입주 기업들은 충주호가 인접해 있어 분양 완료시 하루 5465t의 풍부한 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다.

다양한 장점을 갖춘 충주기업도시는 외국인 투자기업 뿐만 아니라 포스코ICT·코오롱생명과학·롯데칠성음료·미원스페셜티케미칼 등 국내 대기업을 유치하며 기업도시 가운데 가장 빠른 사업속도를 보이고 있다.

입주기업인 포스코ICT는 포스코와 포스코 패밀리 16개사의 IT 자원을 기존 분당 데이터센터에서 충주기업도시로 이전했다. 314억원이 투자된 포스코ICT는 2011년 11월 데이터센터 건설에 착공해 지난해 7월 준공 됐다. 포스코ICT에는 포스코 그룹 전체를 위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가동되고 있다.

충주기업도시는 공동주택용지·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용지 등은 100% 판매가 됐으며 현재 상업용지 및 산업용지 일부를 분양 중이다. 전체 용지 분양률은 70.82%로 전국 6개 기업도시 가운데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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