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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영어 연설 (사진:YTN) |
박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하원 본회의장에서 합동연설에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입각한 단호한 입장을 역설했다.
또박또박한 영어발음으로 34분간 차분하게 연설을 한 박 대통령은 기립박수 6차례를 비롯해 총 40차례의 박수를 받았다.
본회의장에 입장한 박 대통령이 차분한 표정으로 이틀 전 한국전쟁 기념관을 찾아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나보지도 못한 사람들을 지켜야 한다는 국가의 부름에 응한 미국의 아들과 딸들에게 미국은 경의를 표한다'는 비문을 인용하며 "이 비문은 매번 방문할 때마다 깊은 감명을 준다"고 언급하자 첫 번째 박수가 터져 나왔다.
박 대통령이 연설회장에 참석한 존 코니어스 의원 등 네 명의 참전용사를 차례로 언급할 때마다 박수가 나왔고 마지막 하워드 코블 의원의 이름을 부를 때는 회의장에 참석한 전 상하원 의원들이 일어나 첫 기립박수를 보냈다.
또한 박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은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고 단언한 부분에서 기립박수를 보낸 것을 비롯해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한 부분에서도 박수갈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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