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전세시장, 중소형 주택만 꾸준히 거래 이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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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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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전셋값 전주 대비 0.02% 상승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서울·수도권 전세시장이 이사철 성수기를 지나고 한산한 분위기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중소형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면서 전체 전세가 시세는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구별로는 도봉(0.05%)·동작·동대문·성동·양천·서대문구(0.04%)·송파·성북·마포·강남·은평(0.03%)·서초구(0.02%) 순으로 올랐다.

도봉구 방학동 효성하이타운 105㎡형은 전주보다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1억9000만원, 창동 금호어울림 114㎡형은 2000만원 뛴 2억5000만원 선에 전세 시세를 형성했다.

창동 K공인 관계자는 “전세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물건이 부족한 중소형 주택 위주로 전세거래가 이뤄지면셔 전세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동작구 상도동 쌍용스윗닷홈 80㎡형은 2억7000만~2억8000만원, 양천구 신정동 신트리4단지 69㎡형은 1억5500만~1억7000만원 선으로 일주일새 각각 1000만원씩 상승했다.

수도권 전셋값은 경기도가 0.02%, 신도시 0.03%, 인천 0.01%로 일제히 전주보다 올랐다.

경기도는 의왕(0.08%)·김포·양주(0.07%)·화성·수원(0.04%)·고양·성남(0.03%)·용인·의정부·부천(0.02%)·평택시(0.01%)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용인시는 전세물건 부족으로 소폭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마북동 교동마을현대필그린 236㎡형은 전주보다 1000만원 뛴 2억~2억4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0.03% 평촌(0.05%)·분당·일산(0.04%)·중동(0.03%)가 올랐다.

분당은 전셋집보다 월셋집이 많아 전세거래가 어렵다. 서현동 효자촌삼환 194㎡형은 1000만원 상승한 3억4000만~3억9500만원 선이다. 효자촌현대 187㎡형은 3억6000만~4억2000만원 선으로 2000만원 올랐다.

인천은 연수·남동(0.03%)·부평구(0.01%)가 올랐다.

부평구 부평동 대림 69㎡형은 250만원 오른 8750만~1억25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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