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최초 주택 구입자 노려볼만한 미분양 단지 어디

4·1 대책, 금리 인하 등으로 내집 마련 쉬워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정부의 4·1 부동산 대책 발표와 금리 인하 등으로 생애 최초로 주택 구입자들의 내 집 마련이 한층 수월해졌다. 이에 따라 이번 대책의 수혜를 받는 주요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무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책에 따르면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의 가구가 85㎡ 또는 6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하면 양도세 및 취득세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연소득 6000만원 이하의 가구가 전용면적 60㎡ 이하·3억원 이하인 주택은 연 3.3%, 60~85㎡ 이내·6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시 연 3.5%의 금리가 적용된 생애최초 주택자금 대출도 가능하다. 대출은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적용 받지 않는데다 담보인정비율(LTV)도 60%에서 70%로 완화된다.

닥터아파트 안소형 리서치팀장은 “생애최초 내 집 마련이 쉬워졌지만 주택구입 전략을 짜고 움직일 필요가 있다”며 “역세권·배후수요·인프라 등 기본 주택 구입 조건과 함께 다양한 혜택이 있는 곳들을 선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Ab-11 블록에서 ‘래미안 한강신도시 2차’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1711가구(전용 68~84㎡) 규모로 평균 분양가가 3.3㎡당 900만원대다. 래미안 최초로 중도금(60%)도 전액 무이자가 실시되고 있다.

한라건설은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 ‘한라비발디 플러스’를 분양하고 있다. 823가구(전용 59~130㎡) 규모로 녹지율이 50%에 달하고 잔디광장과 삼림욕장·산책로 등 녹지·조경시설이 풍부하다.

수원시 영통구 신동에는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래미안 영통 마크원’이 계약금 5%, 중도금 이자후불제를 실시 중이다. 1단지(전용 84∼97㎡ 367가구)와 2단지(전용 84∼115㎡ 963가구) 총 1330가구의 대단지다. 입주는 올해 11월 예정이다.

풍림산업은 인천 남구 학익동에서 707가구 규모(전용 59~215㎡) ‘학익 엑슬루타워’ 회사보유분 일부 가구를 공급하고 있다. 대출이자를 2년간 지원하고 풀옵션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인천지하철 문학역, 경인전철 주안역이 가깝다.

동부건설은 용인시 신봉동에서 ‘수지 신봉 센트레빌’ 할인분양을 실시하고 있다. 940가구(전용 84~149㎡) 규모로 전용 149㎡형을 5억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용인~서울 고속도로 서수지IC를 통해 서울 강남권 진입이 쉽다.

GS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에서 분양 중인 ‘영등포 아트자이’에 대해 분양가 할인,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무상 확장 등을 제공하고 있다. 836가구(전용 36~143㎡) 규모로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1·2호선 신도림역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