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북지방 지진피해 극복기원‘한일문화관광 교류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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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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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관광공사, 후쿠시마 지역 주민 위해 K-POP, 난타 공연 등 행사 열어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가 오는 17일 오후 18시 30분 일본 후쿠시마현 내 후쿠시마문화센터에서 일본 동북 지역의 조속한 지진피해 극복과 부흥을 기원하는 ‘한일문화관광 교류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한일문화관광교류의 밤 in 후쿠시마'로 이름 붙여진 이번 행사는 지난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의 피해지역 주민들을 응원하고 한일간 문화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해 계획됐으며 한국관광공사와 주일한국대사관, 후쿠시마현청이 공동 주최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날 후쿠시마문화센터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 공연과 2010년부터 일본에서 인기리에 활동 중인 남성 5인조 그룹 SMASH, 4인조 남성 그룹 5tion 등 K-POP 가수를 비롯해 팝페라 가수 휘진과 이세 카나코의 합동공연, 후쿠시마 전통 예능 공연단의 ‘山木屋太鼓’(야마키야 전통북춤)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한 동일본 대재해 피해를 위로하고 부흥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복구지원 노력과 동일본 대진 이후 중단된 한국-후쿠시마 노선의 전세기편 취항 노력, 지난해 12월 한국관광공사의 가설주택 주민대상 자원봉사 활동 등이 담긴 특별 영상을 상영하게 된다.

한국관광공사 이병찬 일본팀장은 “정치적인 문제와는 별개로 민간차원의 한일교류는 매우 소중하다”며 “한국은 일본의 오랜 이웃 나라이고, 양국민이 서로 마음을 전하는 일이 많아지면 국가간 우호도 더욱 깊어지고 양국 관계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는 길이라고 판단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신각수 주일 한국대사와 이데 노리후미(井手 憲文) 일본 관광청 장관 등 주요 인사도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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