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은 창의적 인재 육성이 창조경제 구현의 핵심과제라는공통된 인식에서 출발했다.
양 부처는 상상-도전-창업의 과학문화운동을 공동으로 전개하고 창업교육을 확산해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양 부처는 학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과학관․도서관 등에 무한상상실을 설치․운영하고 이러한 콘텐츠를 학교 안 미래형 과학교실에 접목해 학교 안팎을 아이들이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초․중등 학생 대상 체험․탐구 중심의 융합형 과학교육 프로그램 개발․보급을 통해 문제해결력이 강한 인재를 양성하고 소프트웨어 교육 도입․확산을 통해 창의적인 소프트웨어 인재의 조기 발굴․육성에도 협력한다.
상상력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중․고등학생 대상 기업가정신과 창업에 관한 교육을 도입해 기술경영인으로서의 진로모델을 제시하고 어려서부터 창업에 대한 꿈과 끼를 배양하는데도 협력하기로 했다.
영재학교·과학고․마이스터고 학생을 대상으로 기술창업교육을 우선 도입해 운영한 후 운영성과를 토대로 일반 중․고등학교로도 확산시키고 대학의 경우 5개 과기특성화대학과 창업교육센터 등을 중심으로 선도모델을 개발해 창업커리큘럼을 공동개발·활용할 계획이다.
또 창조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어려서부터 키워온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산업의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학과 출연연 간 인력교류와 공동연구를 위한 학연교수제 및 학연학생 제도를 활성화하고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공동연구 및 사업화 확대를 추진한다.
주요 연구기관 및 연구사업과 연계해 고급과학기술인력을 양성하고 대학의 기초연구진흥 정책 수립·연구자 중심의 기초연구 지원 및 우수 정보보안 전문인력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 부처는 지속적 업무 협력을 위해 장관 또는 차관간 간담회를 자주 개최하고 실장과 국․과장 등의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MOU 체결식에서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스티브잡스의 아이디어와 악동뮤지션의 참신한 노래가 무궁무진한 시장가치를 창출해내듯 창의성을 갖춘 인재야말로 창조경제를 견인할 핵심요소”라며 “교육 전반에 걸쳐 학생들의 도전정신, 창업가 정신을 독려하고 통섭과 융합으로 여러 지식을 넘나드는 새로운 생각을 가진 학생들을 미래부와 함께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도 “미래부와 교육부의 업무협력은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곧 경쟁력이 되는 현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를 육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재가 핵심적으로 필요하고 이를 위해 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상상력과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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