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환자중 60% 극심한 통증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대상포진 환자 10명 중 6명이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아야 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한피부과학회는 지난해 전국 20개 대학병원을 찾은 대상포진 환자 1만9884명을 조사한 결과, 56.7%(1만1270명)가 마약성 진통제 처방이 필요했으며, 6.9%(1368명)는 통증과 합병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상태가 심각했다고 밝혔다.

대상포진은 2~10세 아이에게 수두를 일으키는 바리셀라 조스터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어릴 때 수두를 앓고 나면 이 바이러스가 신경세포에 잠복하게 되는데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동을 재개해 신경 주변으로 퍼지면서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붉은 물집들이 옹기종기 군집을 이뤄 띠 모양으로 나타나며, 그 부위에 타는 듯한 통증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국내 대상포진 환자는 2008~2012년 사이에만 약 40%가 늘었을 정도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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