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정원박람회, 개장 26일 만에 관객 100만 돌파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26일째인 15일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오후 1시 29분에 서문게이트로 100만번째 입장한 홍경진(65·여)씨가 조직위로 부터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26일째인 15일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정원박람회 조직위는 이날 오후 1시 29분에 서문게이트로 입장한 홍경진(65·여·서울시 노원구)씨가 100만 번째 입장객의 주인공이 됐다고 밝혔다.

조직위로부터 꽃다발과 함께 갈대쌀 한 포대를 선물로 받은 홍씨는 "오랜만에 대학동창들과 박람회장을 방문했는데 100만 번째 입장객이라는데 얼떨떨하다"면서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로 순천이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20일에 개장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개장 9일 만인 4월 28일 입장객 30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개장 11일 만에 40만, 14일만인 지난 4일 50만, 그리고 개장 26일째를 맞아 입장객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초반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관람객 100만 돌파와 함께 조충훈 순천시장은 담화문을 통해 "개장 26일 만에 100만이 넘는 분들이 박람회장을 찾아주신 데 대해 가슴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관람객 100만에 자만하지 않고 작은 불편사항에도 귀 기울이고 개선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입장객 200만명 돌파에 맞춰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