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대나무 마디마디 마다 구멍없이 대나무통안으로 자연적으로 술이 스며들어 대나무의 각종 효능을 간직한 특허 등록된 친환경 웰빙 대통주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3 우리술 대축제’에 출품됐다.
한국민속대통주 박상호 대표(57)는 전통기법에 현대과학을 접목해 빚어낸 ‘대통주’는 전통주를 연구해온 지 12년만의 알찬 결실로 전라북도 익산시를 대표하는 민속전통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주는 제조방법부터 특이하다.
박 대표는 대통주를 빚는 첫 과정부터 정성을 담는다.
향료나 색소를 일체 첨가하지 않은 주정원료에 2~3년 된 왕대와 조릿대 잎, 봄에 채취한 죽순만 사용한다.
왕대와 댓잎이 푸른색에서 은은한 갈색이 될 때까지 응달에서 보름 정도 말린다.
이후 왕대와 댓잎, 죽순을 60도 이상 높은 도수의 술에 넣고 100일 간 숙성으로 대나무의 효능을 최대한 추출 술을 41도로 희석시킨 후 특허를 낸 ‘대통주 충진기’기계 안에 술과 마디마디 자른 대통을 넣은 후 진공상태로 만들어 술이 자연적으로 대통 안에 스며들게 한다.
대나무에 구멍을 뚫어 이물질이 들어갈 소지가 많은 방식과는 확연히 구별된다.
또한 왕대는 함열· 여산·금마등 미륵산 주변 것을 이용 대나무향과 색깔이 녹아 고급양주를 능가한다.
대나무는 찬기운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을 다스리는 데 효험이 있어 해열, 해소, 종양 등에 좋다.
특히 대나무 기름, ‘죽력’이 술에 스며드는데 죽력은 어혈 등 혈관질환, 천식을 치료하거나 예방에 탁월한 효과와 중풍, 반신불수, 혈압, 살균작용, 피부병, 무좀, 습진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박 대표는 “대통주는 자연을 그대로 담았 왕대 한마디에 담긴 41도의 대통주는 맛과 향기와 색깔이 일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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