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부유층 중심 시장지배력 상승 <한국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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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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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표주가 12만원으로 상향 조정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8일 삼성생명에 대해 “부유층 중심으로 보험업계 전반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1만6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삼성생명 목표주가를 변경한 것은 지난해 5월 11일이후 1년여 만이다.

한국투자증권 이철호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손해율과 사업비율 등 효율성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며 “시장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서면 높은 레버리지(지렛대 효과, 투자수익률 극대화 의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개인 대상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128% 늘었다. 이 가운데 연금보험과 저축성보험 성장률이 각각 172%, 294%를 기록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이 강화되면서 삼성생명의 안정성 높은 상품 수요가 늘었다.

다만 삼성생명의 지난해 순이익은 9834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하는데 그쳤다. 기준금리 하락 등으로 투자이익이 줄면서 이익증가율이 낮았다.

이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가능성 등 단기적으로 회사 이익이 크게 증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다. 생명보험업은 보험부채의 만기가 길고 부채 부담이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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