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별거 이유로 성격차이?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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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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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기혼여성의 이혼·별거 사유 순위가 바뀌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유경 연구원이 19일 발표한 '혼인실태와 가족주기의 변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남편과의 파경 이유로 성격차이는 줄어든 반면 경제문제와 학대·폭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이혼·별거 이유로 경제문제(26.1%)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배우자의 외도(24.1%), 성격차이(22.2%), 학대·폭력(12.9%), 가족부양의무 불이행(11.1%), 가족 간 불화 (2.3%) 순이었다.

2009년 같은 조사에서는 성격차이가 28.6%로 가장 비율이 높았고 이어 배우자의 외도(25.2%), 경제문제(22.8%) 순이었다. 당시 학대·폭력은 7.4%에 그쳐 가족부양의무 불이행(10.6%)보다 낮았다.

결혼기간에 따라서도 차이가 났다. 결혼기간이 10년 미만인 기혼여성은 배우자 외도에 따른 이혼·별거가 가장 많았지만 결혼기간 20년 이상의 기혼여성은 경제문제가 가장 큰 사유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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