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질병관리본부는 지금까지 전국 의료기관 등을 통해 SFTS 의심 환자로 신고된 사례는 여전히 5건이며 지역별로는 서울·부산·전북·대구·제주 등에서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발열·구토·설사 등 대표적 SFTS 증상을 보이는 동시에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있거나 환자 본인이 진드기에 물렸다고 주장하는 경우다.
이 가운데 제주도에서 과수원을 경작하며 소를 기르는 강모(73·서귀포시 표선면)씨는 제주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16일 숨졌다.
질병관리본부는 강 씨 혈액을 지난 10일 채취해 국립보건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통상적으로 바이러스 분리와 확인에 2주 정도가 걸려 다음주 중반께 SFTS 바이러스인지 사인 여부가 확인될 전망이다.
나머지 의심환자 4명 가운데 2명은 증상이 가벼워 이미 퇴원했으며 2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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