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경련은 19일 논평을 통해 "폐허였던 우리나라에서 경제개발연대에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남덕우 전 국무총리께서 별세하신데 대해 우리 경제계는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 전 총리는 지난 10여년간 전경련 원로자문단을 이끄시면서, 우리 경제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다"며 "또한 각종 강연과 기고, 선진화포럼 운영 등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신 ‘영원한 현역’이셨으며 우리나라 경제 현대화의 산 증인"이라고 평가했다.
전경련은 "우리 경제계는 ‘시장경제’와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신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계 한 고위 관계자는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울 때 그런 분을 잃은 것이 안타깝다. 한국 경제사의 큰 획을 그은 남 전 총리의 업적을 이어받아 경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는 남 전 총리가 제18∼20대 회장을 맡아 삼성동 종합무역센터 건립을 주도하고 코엑스 전시장 등 무역 인프라 구축을 통해 무역입국의 초석을 다졌다고 밝혔다.
한덕수 무역협회장은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장례위원장을 공동으로 맡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