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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단거리 발사체 이틀 연속 동해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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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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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북한이 18일에 이어 19일 오후에도 단거리 발사체(유도탄)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19일 "북한이 어제에 이어 오늘 오후에도 동해 북동쪽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에도 오전 8∼11시에 2발, 오후 2∼3시에 1발의 단거리 발사체를 동해 북동쪽으로 발사했다.

군 당국은 이번 단거리 발사체가 단거리 미사일인 KN-02 계열이거나 북한이 개발 중인 300㎜ 이상 방사포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사체의 사거리가 100여㎞ 이상으로 이 정도 사거리를 내는 북한군 무기는 KN-02의 개량형이거나 300㎜ 이상 방사포밖에 없기 때문이다.

KN-02는 구 소련제 단거리 미사일인 SS-21을 개량한 고체연료형 이동식 미사일로 최대 사거리는 120㎞이나 개량형은 사거리가 16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00㎜ 이상 방사포는 정확한 사거리는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100㎞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은 올해 들어 3차 핵실험 직전인 2월 10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고, 3월 15일에도 KN-02로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틀 연속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북한은 장거리 로켓 발사를 앞둔 지난 3월 28∼29일 이틀 연속으로 KN-02로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이틀 연속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통일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의 단거리 유도탄 발사를 비난하며 도발행동 중단과 남북대화 수용을 북한에 촉구했다.

김형석 대변인은 "북한이 유도탄을 발사하는 등 도발행동을 멈추지 않고 있음을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하며 우리와 국제사회에 대해 책임 있게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우리의 대화 제의를 폄훼하고 사실관계를 왜곡하면서 공단 중단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미국도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대해 비판했다.

케이틀린 헤이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북한은 위협과 도발로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는 고립을 심화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도발과 위협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훼손한다"며 "우리는 국제사회 의무를 준수하고 평화의 길을 선택하라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요청에 북한 지도부가 귀를 기울일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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