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주관사인 칼리지보드(College Board)는 최근 한국 SAT 응시생들에게 “생물 과목 출제 문제가 일부 유출됐다”며 생물 과목 시험이 취소됐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고 홈페이지에도 이 사실을 게재했다.
칼리지보드는 “많은 응시생이 이미 시험 문제를 접했기 때문에 다른 응시자들을 보호하고 점수의 유효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한국 시험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예정대로 시험을 진행하려 가능한 모든 대안을 연구했지만 한국 응시생들을 위한 시험지를 새로 만들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지역에서 치러질 시험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한국 시험지를 새로 만들 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칼리지보드는 한국에서 문제 유출이 빈번하다는 이유로 지난 5일로 예정됐던 SAT 시험을 돌연 취소한 바 있다. 이는 전 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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