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폭파범 여성팬(?)들 “모함이다”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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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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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지난 4월 15일 미국 보스턴에서 발생한 마라톤 폭파사건과 관련,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를 옹호하며 무죄를 주장하는 추종자들이 늘고 있다. 일종의 음모론을 주장하는 이들은 대부분 여성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일간지 유에스에이투데이지는 지난 19일(현지시각) ‘보스턴 폭파 용의자 추종자 상당수 여성’이란 기사에서, 폭파범의 추종자들은 용의자인 동생 조르나 타르나예프(트위터 계정상 이름은 ‘자하르’)와 형 타메를란이 누명을 썼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함정에 빠진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동생 조르나에게 연민을 느낀 추종자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네티즌을 향해 그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추종자들이 만든 트위터 계좌에는 ‘자하르에게 자유를’, ‘자하르를 위해 싸우자’라는 글이 올라왔고, 페이스북에 개설된 폭파범 추종사이트에는 19일 현재 6600여 명의 방문자가 ‘좋아요(liked)’ 를 눌렀다.

소셜 미디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폭파범의 추종자들은 대부분10대 소녀 또는 20대 여성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문가들은 젊은 여성들이 폭파범 중 특히 동생인 조르나를 ‘똑똑하고 매력적인 옆집의 젊은 대학생’으로 여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아직 폭파범을 추종자 수가 많지 않지만, 이들이 주로 인터넷 소셜미디어를 통해 활동하는 만큼 그 숫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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