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일간지 유에스에이투데이지는 지난 19일(현지시각) ‘보스턴 폭파 용의자 추종자 상당수 여성’이란 기사에서, 폭파범의 추종자들은 용의자인 동생 조르나 타르나예프(트위터 계정상 이름은 ‘자하르’)와 형 타메를란이 누명을 썼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함정에 빠진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동생 조르나에게 연민을 느낀 추종자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네티즌을 향해 그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추종자들이 만든 트위터 계좌에는 ‘자하르에게 자유를’, ‘자하르를 위해 싸우자’라는 글이 올라왔고, 페이스북에 개설된 폭파범 추종사이트에는 19일 현재 6600여 명의 방문자가 ‘좋아요(liked)’ 를 눌렀다.
소셜 미디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폭파범의 추종자들은 대부분10대 소녀 또는 20대 여성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문가들은 젊은 여성들이 폭파범 중 특히 동생인 조르나를 ‘똑똑하고 매력적인 옆집의 젊은 대학생’으로 여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아직 폭파범을 추종자 수가 많지 않지만, 이들이 주로 인터넷 소셜미디어를 통해 활동하는 만큼 그 숫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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