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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환경화학(주) 국내 최초 CO₂제거 기술 녹색기술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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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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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진 기자=지난 4월 25일 극동환경화학(주)(회장 정충의, 사장 정수철)는 국내 최초로 온실가스의 주범인 CO₂를 제거하는 기술로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30여년간 환경산업에 종사해온 정충의 회장은 환경오염방지시설업을 토대로 환경오염방지 약품(액상소석회)을 생산 판매해 오던 중, 소석회를 이용해 CO₂를 제거하는 기술(설비와 약제)을 개발해 특허 등록하고 사업화에 매진해 왔다.

지난해 8월 인천환경공단 청라사업소 내에 국내최초 CO₂제거설비를 가동해 90%이상 효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인정받아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기존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기술(CCS:Carbon Capture and Storage)은 비용 대비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방안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으나, 고투자비용, 유해한 포집제의 대기 방출 가능성, 잠재적 저장능력의 한계와 불확실성, 지층 저장의 안전성에 대한 대중적 저항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녹색인증기술은 이런 문제점을 한번에 해결하는 방안으로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재활용(원료화)하는 기술(CCU: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로서 소석회를 원료로 한 알카리혼화제를 개발한 극동환경화학(주)와 이 약제가 고효율접촉반응이 일어나도록 고안된 미세버블 연속 흡수반응장치를 개발한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이산화탄소 포집후 저장공간(지중,해양)이 필요없으며, 이 공정에서 생성된 주요 부산물(CaCO₃, 경질탄산칼슘)은 무기재로서 고부가가치의 제품을 만들수 있는 원료로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CO₂제거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한 인천시로서는 이 기술을 토대로 녹색도시로 태어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를 본격 시행하면서 인천지역 10개 대형사업장과 환경협정을 맺고 2014년까지 대기오염물질을 15% 줄이는데 앞장서고 있어 이 기술의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극동환경화학(주)는 CO₂를 제거하는 기술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방지(수질, 대기, 악취등)시설의 설계, 시공, 컨설팅 및 환경약품을 개발 생산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종합환경업체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초인류 환경(화학)업체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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