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2010년 말 완공한 '원 셴튼웨이 빌딩'이 복합개발부문 대상을, 2011년 초 준공한 '파시르리스 콘도미니엄'이 주거부문 대상을 각각 받았다. 또 2011년 완공된 '아시아스퀘어타워 1'은 복합개발부문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이 출품한 3개 현장이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건설은 1997년 BCA 건설대상에서 첫 대상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총 12차례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올해 참가 업체 중 유일하게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해 뛰어난 품질과 기술 능력을 인정받았다.
싱가포르 BCA 건설대상은 싱가포르 내 완공 시설물을 공공건물·산업용 빌딩·주거용 빌딩 등 총 7개 분야로 나눠 최고의 건축물에 수여하는 건설관련 최고로 권위 있는 상이다. BCA에서 시공품질·안전·기술력·혁신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2007년 착공해 2010년 말 완공된 원 셴튼웨이 빌딩은 최고 50층짜리 2개동에 341실 규모로, 싱가포르 중심가인 셴튼 웨이에 위치한 초고층 건물이다. 파시르리스 콘도미니엄은 파시르 리스 그로브 지역에 지은 고급 아파트로, 지상 15~16층에 10개동 724가구로 이뤄졌다.
아시아스퀘어타워 1은 싱가포르 업무 중심지구에 위치한 43층 높이의 건물로, BCA에서 주관한 '친환경 건설공사 인증 대상'에서 최고 등급인 '스타(Star)'등급을 취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년 연속 건설대상을 받은 것은 뛰어난 기술력과 시공품질을 인정받은 것으로 싱가포르에서 현대건설의 확고한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