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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꿈 이룬 배상문, 다음 목표는 올림픽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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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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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리우 대회서 3위내 입상해야 軍 면제받아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배상문(캘러웨이·사진)은 미국PGA투어 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내 꿈이 이뤄졌다”고 좋아했다. 그런데 미PGA투어 첫 승은 그가 꿈꾸는 것의 첫 단추에 불과하다.

그의 당면 목표이자 소망은 군대에 안가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앞두고 미국 골프채널과 한 인터뷰에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거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해 군 면제를 받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군 복무를 하게 되면 선수 생활이 중단될 수밖에 없다”며 “그것을 막으려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거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골프는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다. 이번 우승에서 보듯, 배상문이 3년 후 올림픽에 한국대표로 나가 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은 있다.

올림픽에서 금·은·동메달 중 하나를 따면 軍 면제(예술체육분야 공익요원)를 받게 된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도 마찬가지 혜택을 받는다. 김경태(신한금융그룹)나 강성훈(신한금융그룹)이 후자의 케이스다.

그런데 배상문의 말처럼 골프 4개 메이저대회 챔피언에게는 군 면제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다. 예전에 축구 월드컵과 야구 WBC를 세계선수권대회로 간주해 한시적으로 혜택을 부여한 적이 있으나 병역법 시행령이 개정돼 지금은 없어졌다.

배상문의 말뜻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해 세계랭킹을 높이고 그래서 한국대표로 올림픽에 나간다는 것으로 해석해야 할듯하다.

배상문에게 군대 문제 해결보다 더 절실한 것은 없다. 그가 올시즌 남은 대회에서 2승째를 거두고, 메이저대회에서도 다른 한국선수들보다 동기부여가 더 돼 뜻밖의 성적을 낼지 모른다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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