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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지자체ㆍ정부출연기관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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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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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대덕특구 출연기관장과 대덕특구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방안 논의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대전시와 대덕특구 소재 정부출연기관이 창조경제 조기실현을 위해 한자리에 모여 대덕특구를 창조경제 전진기지(선도모델)로 조성하는데 혼신의 힘을 쏟기로 했다.

대전시는 20일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염홍철 대전시장, 정부출연기관장 협의회장인 정연호 원자력연구원장 등 대덕특구 출연연 기관장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대덕특구의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은“대덕특구는 우리나라 첨단과학과 연구개발(R&D)의 요람으로 새 정부의 창조경제 조기실현을 위해 이미 준비가 돼 있는 곳”이라며 대덕특구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어 염 시장은“대덕특구를 중심으로 대전시가 추구하는 창조경제는 대덕특구의 기존 인프라 부족분을 채우면서, 40년간 축적된 R&D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새로운 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것”이라며 출연기관의 협조를 당부했다.

대덕특구 정부출연기관장 협의회장인 정연호 원자력연구원장은 과학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창업도 중요하지만, 기존 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출연(연)의 기술지원과 정부의 세제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대임 표준과학연구원장은“대전시의 구상안이 지속가능한 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출연기관이 변화를 통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한다.”고 역설하면서“신동·둔곡지구는 정주환경 기반이 약하므로 기초과학연구원 본원을 엑스포과학공원을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또 황주호 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판교밸리’를 예로 들면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으로 연구자, 기업인들을 위한 정주환경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오세정 기초과학연구원장도 정주여건 조성과 대규모 창조펀드 조성 필요성을 주문했고, 김상선 연구개발인력개발원장은 창조경제 생태계에 있어 대덕특구가 가장 잘 조성돼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기 위한 대전시의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정광화 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출연연의 역할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한선화 과학기술정보연구원 첨단정보연구소장은 출연연이 가지고 있는 각종 장비와 기구들을 활용, 연구원들의 창업 활성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박윤원 원자력안전기술원장은 도전적인 정신을 갖고 있는 대학 졸업생과 비정규직 연구원들에게도 초점을 맞춰 창조경제의 틀을 만들 것을, 김흥남 전자통신연구원장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서는 잘 갖추어진 보육과 교육, 문화가 중요하다며 연구소들 마다 정기적인 문화행사 개최의 필요성을 각각 제안했다.

대전시는 이날 간담회에서‘대덕특구의 창조경제 전지기지 조성’방안으로 △청년창업, 경력자 창업, 스핀오프 활성화를 위한 창업촉진 △기술사업화 중간 매개조직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코디네이터 육성 △미래 창조경제 거점 공간 마련을 위한 사이언스타워 조성 △창업기업 성장‧지원을 위한‘대덕 창조펀드 조성’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한편 대전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기됐던 사항들을 추가로 반영한‘대덕특구의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 조만간 미래창조과학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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