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프랑스)=신화사] |
아주경제 정규환 베이징 통신원 = 중국 탁구스타 리샤오샤(李曉霞)가 파리 세계선수권대회 여자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으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왕이(網易)스포츠는 리샤오샤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52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전체스코어 4-2로 같은 중국 선수 류스원(劉詩雯)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19일 전했다.
이로써 리샤오샤는 덩야핑(鄧亞萍), 왕난(王楠), 장이닝(張怡甯)에 이어 올림픽, 세계선수권, 탁구월드컵 등 3대 세계탁구대회 우승을 석권,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리샤오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10년 전 이곳 파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예선탈락했지만 오늘은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며 “파리는 나에게 행운의 땅”이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리샤오샤가 여자개인 1위를 차지하면서 중국은 세계선수권대회 여자개인 종목에서 10연패를 기록해 탁구 최강국의 명성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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