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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주택 매매 급증… 미래가치 주목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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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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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2차 수요자 관심 증가

천안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조감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충남 천안·아산 지역에 대한 타 지역 거주자들의 주택 매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시티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해 미래가치가 뛰어나고 세종시 출범 등으로 인구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20일 온나라부동산정보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 거주자들은 타 지역 주택 7468건을 사들였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743건(50.1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 738건, 인천 606건, 강원 447건, 경북 243건 순이었다.

경기도에 이어 서울 거주자들이 가장 많이 매입한 충남에서는 천안·아산 지역 주택 매매건수가 327건으로 가장 많은 44%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거주자들이 다른 지역에서 매입한 주택은 2만2057건이다. 이중 서울지역 주택 매매건수는 2694건, 충남지역은 2125건이었다. 충남에서도 천안·아산 매입건수가 1208건으로 충남 매매건수 56%를 차지했다.

천안·아산 지역에 대한 타 지역 거주자들의 매입이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한 가운데 임대수요가 풍부한 천안·아산 지역에 외부 자금이 몰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천안·아산 지역은 삼성디스플레이시티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위치해 배후 수요가 풍부하고 산업단지 확장으로 외부 인구 유입이 활발하다.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이주하는 공무원들의 배후 주거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는 양도세와 취득세 감면을 골자로 한 4·1 부동산 대책 시행에 따른 호재도 작용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아산지역에 분양한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2차’는 지난 1~5일 실시한 당첨자 계약에서 계약률 73%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796가구 규모로 합리적인 분양가와 우수한 입지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삼성디스플레이시티 및 산업단지가 가깝고 연암산과 월랑저수지가 인접했다. 분양가는 3.3㎡당 546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올해 인근 지역에 신규 분양된 아파트의 분양가보다 3.3㎡당 100만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올해 분양 예정인 아파트 분양가가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모델하우스는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8-2에 마련됐다. (041) 42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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