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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 회원이 공개한 국정원의 비공개 행사 초청 메일. |
21일 일베에 따르면 일부 회원들은 “국정원 초청을 받았다”며 국정원이 보내온 이메일 초청장을 사이트에 게시했다.
국정원은 초청장을 통해 일베 회원을 포함, 간첩 신고를 한 보수 누리꾼들을 뽑아 오는 24일 열리는 안보특강에 초청했다. 초청장은 “북한 대남공작 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 가입자 명단이 공개된 것과 관련, 홈페이지를 방문해 신고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국정원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에 보답하고자 오는 24일 금요일 국정원 초청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적었다.
국정원은 참가를 희망할 경우 지난 4월 26일까지 ‘회신하기’를 클릭해달라고 요청하고, 참가가 불가능할 경우 6월 행사 참석 가능 여부를 기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초청장은 누리꾼들이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이나 블로그 등에 올리기 시작하면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폄훼하는 등 역사왜곡 논란의 중심이 된 일베 회원들을 국정원 행사에 초청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을 계기로 국정원이 인터넷 보수세력 확장에 나섰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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