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감찰 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는 양 전 부행장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직권을 남용, 타인에게 이익을 취하게 하고 대신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기율검사위는 당 중앙위원회의 비준을 얻어 양 전 부행장의 당적을 박탈하고 조만간 양 전 부행장의 신병을 검찰에 넘겨 정식 사법처리를 받게 할 예정이다.
중국 난카이(南開)대 경제학 석사 출신의 양쿤은 지난 2004년 3월 농업은행 부행장으로 임명돼 2009년 1월부터는 농업은행 집행이사를 겸직했다. 그는 당시 농업은행 부행장 중 서열 1위로 농업은행 차기 이사장, 행장, 혹은 감사장을 맡을 유력한 후보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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