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주가는 3월 이후 하락 추세를 보이다가 최근 매크로 우려 완화와 함께 반등하고 있다”며 “이는 순수 화학 업체의 실적 개선이 더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G화학의 경우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박연주 연구원은 “2분기 LG화학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13.52% 늘어난 4642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정보소재 및 컨슈머 배터리 부문의 성수기 진입으로 비 화학 부문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엔화 약세로 편광판 원재료인 TAC, PVA 필름 매입 원가가 하락 해 정보소재 부문에서 수혜를 보고 있다”며 “컨슈머 배터리 부문의 경우 애플 판매 둔화 영향은 있으나, 성수기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3분기에는 폴리머 배터리 증설 효과도 기대된다”며 “화학 부문도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고 투입되는 원재료 가격이 하락해 6월 판가가 반등할 경우 전분기대비 실적이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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