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골자의 '2013년 디자인기업역량강화사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개편 시행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기업별 전문역량분야의 상품기획, 디자인개발, 생산, 유통 등 비즈니스 전 과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과거 2년동안 작은 예산규모(120억원)와 완전경쟁체제에 따라 일부 상위 전문기업(2년동안 27개사 평균 매출액 41억원)만 사업 수혜를 보고 있었다. 성장잠재력과 성공가능성이 높은 중소 디자인전문기업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차단되는 결과가 초래됐다.
이에 기업 규모별 단계별 성장과 글로벌 전문기업화를 순차적으로 이루고, 예산지원 사각지대에 있던 기업군까지 예산 수혜폭에 포함할 수 있도록 사업을 개선하게 된 것.
개편 내용을 보면 디자인전문기업군을 매출액과 전문인력 등을 기준으로 창조→선도→글로벌기업으로 구분했다. 동 기업군별 기업규모와 역량차이를 고려해 정부지원금과 과업범위를 맞춤식으로 차등 지원하게 된다.
또한 전문기업 역량배양을 위해 과제별 코칭반 운영,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선진 R&D기법 체험, 우수디자인 사업화 등을 전문 진흥기관(한국디자인진흥원)을 통해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를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이 수혜(과거 13개사 내외 지원에서 20개사 내외 지원)를 볼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디자인전문기업이 지속적으로 발굴·육성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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