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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나에게 꼭 맞는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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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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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위대한 개츠비'가 개봉하면서 원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인터파크도서에 따르면 '위대한 개츠비'로 검색되는 국내 도서가 1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새롭게 출간된 책도 15종에 달했다.

이에 인터파크도서는 많은 책 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민하는 독자들을 위해 주요 출판사 5곳의 편집자를 통해 책마다의 주요 특징과 타깃층을 비교했다.

◆ 독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책은? "민음사의 개츠비"

인터파크도서가 최근 한 달간 '위대한 개츠비'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민음사의 책이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책은 현재 인터파크도서 주간 베스트셀러 5위를 기록 중이며, 예스24·교보문고 등에서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책은 영미문학연구회 번역평가사업단이 공식 추천한 유일한 번역본이다. 2003년 초판이 발행된 이후, 2010년 전면 개정을 거치며 어휘 및 경어법 등을 젊은 독자들에 맞게 수정했다.

◆ 번역은 "김영하 vs 김석희"

인터파크도서가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한 가장 읽고 싶은 '위대한 개츠비'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김영하의 번역본인 문학동네의 '위대한 개츠비'가 응답자 170명 가운데 64명의 선택을 받았다. 이어 '로마인이야기'으로 유명한 김석희의 번역본이 46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 1020·eBook 독자를 위한 더클래식

더클래식의 '위대한 개츠비'는 청소년을 타깃으로 번역된 것이 특징으로 꼽혔다. 번역은 청소년 소설을 주로 맡았던 이기선씨가 진행했다. 이 책은 한글판과 영문판을 묶어 판매해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 표지 디자인은 열림원이 최고

표지 디자인의 경우 기존 틀에서 벗어나 타이포로 주인공 개츠비를 형상화한 열린책들의 '위대한 개츠비'가 눈길을 끈었다. 이에 대해 열림원 출판사 측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지만 결국 잿빛 환영으로 남은 개츠비의 모습을 타이포와 여백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홍성원 인터파크도서 MD는 "청소년 필독서 정도로만 여겨졌던 고전이 영화와 결합되며 원작 소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고전을 읽는 독자층이 넓어졌다"며 "고전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바뀔 수 있고 해석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다양한 작품을 두루 읽어보는 것이 고전 읽기의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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