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 중인 38개국 대사들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의 한국국제협력단(KOICA) 연수센터에서 ODA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르완다, 미얀마, 파라과이 등 개발도상국 현장에서 ODA 사업을 총괄·관리하는 재외공관장들과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KOICA가 한자리에 모여 ODA 정책 수립과 집행과정에서의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김영목 KOICA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재외공관장 회의는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ODA 정책 추진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이사장은 “부작용을 낳는 정부의 ‘원조 분절화’를 극복하기 위해 외교부와 KOICA는 여러 정부 부처의 ODA 참여 욕구를 KOICA의 사업으로 적극적으로 표용할 것”이라며 “아울러 수원국 내 공관의 ODA 협의체를 활성화해 현지 차원의 조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오영주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이 새 정부 ODA 정책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장현식 KOICA 이사가 올해 KOICA의 대외무상원조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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