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아프가니스탄 공무원에게 농업 노하우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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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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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와 농촌진흥청은 20일부터 오는 6월 1일까지 아프가니스탄 농촌개발 분야공무원 초청 연수를 실시하고, 최신 농업 기술교육과 농촌 개발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15명의 아프가니스탄 공무원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최신 농업 기술, 특히 환금성 작물(상품 작물)로써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원예작물 재배기술에 대해 집중 연수를 받고 있다.


이번 연수는 △농업 R&D 및 한국 농업의 발전 전략 △원예작물 병해충 예방기술 △농기계 이용기술 및 안전사고 예방 등의 이론 강의와, 실질적인 체험교육을 위해 농업과학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기계 교육관, 농업기술센터 등 현장 방문 교육프로그램도 있다.

또한 연수 말미엔 연수생들이 자국 상황에 맞는 중장기 목표를 직접 설계하는 프로그램이 짜여 있어, 아프가니스탄 농촌개발 정책수립에 필요한 기반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업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체 일자리 중 70%를 차지할 만큼 주요 산업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지난 20여 년 동안 지속된 전쟁으로 많은 노동력과 자본이 손실되고 농업 기반 시설 또한 대부분 파괴된 실정이며, 전체 국토 면적 중 경작 가능한 지역이 12%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수자원 시설과 재원 부족으로 이 중 절반만 농경지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연수 참가자 모하매드(Mohammad Raqib Hmidi) 농업부 농업발전과장은 "한국의 선진화된 농업 기술을 생동감 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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