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명의 아프가니스탄 공무원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최신 농업 기술, 특히 환금성 작물(상품 작물)로써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원예작물 재배기술에 대해 집중 연수를 받고 있다.
이번 연수는 △농업 R&D 및 한국 농업의 발전 전략 △원예작물 병해충 예방기술 △농기계 이용기술 및 안전사고 예방 등의 이론 강의와, 실질적인 체험교육을 위해 농업과학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기계 교육관, 농업기술센터 등 현장 방문 교육프로그램도 있다.
또한 연수 말미엔 연수생들이 자국 상황에 맞는 중장기 목표를 직접 설계하는 프로그램이 짜여 있어, 아프가니스탄 농촌개발 정책수립에 필요한 기반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업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체 일자리 중 70%를 차지할 만큼 주요 산업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지난 20여 년 동안 지속된 전쟁으로 많은 노동력과 자본이 손실되고 농업 기반 시설 또한 대부분 파괴된 실정이며, 전체 국토 면적 중 경작 가능한 지역이 12%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수자원 시설과 재원 부족으로 이 중 절반만 농경지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연수 참가자 모하매드(Mohammad Raqib Hmidi) 농업부 농업발전과장은 "한국의 선진화된 농업 기술을 생동감 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