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해외 비자금 의혹… 어떻게 조성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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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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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검찰이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CJ그룹에 대해 21일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가면서 CJ그룹이 과연 어떻게 비자금을 조성했는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CJ그룹은 해외에 특수목적법인(SPC) 등을 설립해 제조나 영업 활동을 하지 않는데도 거래를 하는 것처럼 꾸미는 위장·가공 거래를 통해 7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다.

특히 CJ그룹의 경우, 비자금 문제 및 조성설이 계속 불거져 왔다.

지난 2008년에는 이재현 회장의 차명재산을 관리했던 자금관리팀장 이모 씨가 살인청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비자금 관련 진술이 나오면서 검찰이 계좌를 추적했지만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다.

또 세간을 떠들석하게 했던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과 이재현 회장의 부친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상속분쟁사건에서도 비자금에 대한 존재가 있을 것이라는 설이 떠돌았다.

최근에도 이재현 회장이 서미갤러리에서 유명 그림 수십점을 사들여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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