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정보 차단서비스 전문 업체인 플랜티넷은 자사의 유해사이트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이달초까지 집계된 전세계 유해사이트는 총 641만개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대비 69%가 증가했으며 지난해 대비 6%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최근 5개월간 약 37만건의 유해사이트가 증가해 하루 평균 2400개씩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형별로는 음란사이트가 98.5%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도박(1.3%), 폭력ㆍ엽기(0.03%), 마약(0.01%) 등의 순이었다. 음란사이트는 최근 6년 동안 98%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며 최대를 점유했다.
플랜티넷은 “최근 아동,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률이 높아지면서 유해사이트에 대한 피해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 자극적인 문구가 포함된 유해정보가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빠르게 전파됨에 따라 판단력이 약한 아동, 청소년이 무방비로 노출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플랜티넷은 효과적인 자녀 안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해차단(올레 자녀폰 안심)과 자녀위치확인(올레 스마트지킴이)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인 ‘자녀안심플러스’를 출시했다. 자녀안심플러스는 유해사이트 차단과 자녀 위치확인 뿐 아니라 SNS, 카카오톡, 게임 등 스마트폰 중독을 야기할 수 있는 앱의 원격제어 및 사용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