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산업부, 부처 간 정책칸막이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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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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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융합행정협의회…양 부처 간 '정례적 협의채널' 구축<br/>-4대 협력분야 선정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부처 간 정책칸막이 허물기에 나섰다.

정연만 환경부 차관과 김재홍 산업부 차관은 부처 간 본격적인 정책칸막이를 낮추기 위해 ‘제1차 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 융합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양 부처는 현안 발생 시 비공식적인 협의채널을 가동해 왔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개별부처가 아닌 국민 정책 차원의 ‘정례적 협의채널’을 구축키로 한 것이다.

이날 협의회는 착수회의(Kick-off) 성격으로 양 부처 차관과 주요 실·국장이 참석, 국정과제와 현안과제 중 부처 간 협력으로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4대 협력분야’를 선정했다.

선정된 협력 분야는 △환경규제·지원협력 △자원순환사회구축 △지속가능한 에너지수급(需給) △온실가스 감축 등이다.

협력 분야별로는 실무협의회 구성과 세부 논의의제를 발굴하고 논의를 통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키로 했다.

아울러 협의진행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적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양 부처가 추천한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각 부처 차관들은 이날 “시작이 절반이라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실무협의회를 운영해 부처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정책성과를 도출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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