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측은 반값이 가능한 이유에 대해 △인공관절 수술은 정형화돼 있다는 점 △건강보험 미적용(비급여) 항목 진료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 △수술 후 2일만에 걸을 수 있기 때문에 수술후 일주일 만에 퇴원이 가능하다는 점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초음파 검사, 수술 후 무통주사 등을 환자와 협의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꼽았다.
병원에 따르면 인공관절수술은 퇴행성 관절염이나 류마티스관절염의 노인성 관절염을 장기간 방치한 탓에 관절 부위의 연골이 거의 닳아 없어진 경우 최선의 치료방법이다.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어도 수술이 가능하다.
최신 기술들이 발달하면서 인공관절 수술 후의 예후가 좋아 노인들의 관절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수명도 늘어나 관리만 잘하면 20~30년은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국
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인공관절수술 건수가 2010년 기준으로 5만 3,334건이 시술됐으며, 2009년 4만 7683건에 비해 매년 10%이상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50대 이상 노년층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수술 가격이 만만치 않아 경제적인 여유가 없으면 수술을 미룰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
유주석 주석병원장은 "인공관절수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데 비해 퇴행성 관절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때문에 고생하시면서 사정이 넉넉하지 못해 인공관절수술을 받지 못하시는 분들을 많다"며 "그런 분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불필요한 검사 비용을 제외하고 100~150만원에 인공관절수술이 가능하도록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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