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날 ‘맞벌이’위한 ‘서울 관문’ 아파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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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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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이상 기자='4·1부동산 대책'으로 주택시장에 모처럼 온기가 돌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치솟는 전셋값 탓에 전세민들은 밤잠을 설치고 있다.

주택경기 침체로 집값이 최고가를 대비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20~30대 신혼부부들에게 서울에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다.

그렇다고 집값이 싼 수도권 외곽지역은 출·퇴근이 어려워 꺼려지기 마련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서울과 접한 위례신도시나 삼송지구, 별내지구에 저렴한 신규아파트를 공급 중이거나 공급예정인 단지가 많아 눈여겨 보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과 경기도 모두를 생활권으로 할 수 있는 '서울 관문'지역이다. 구체적인 지역으로는 남양주, 구리, 하남, 성남, 김포, 고양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곳은 서울 도심이나 강남권 등의 회사들이 몰려있는 지역에 쉽게 닿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곳에서 현재 분양 중인 아파트는 서울의 전셋값으로 분양 받을 수 있어 신혼부부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동원개발은 고양시 삼송지구 A17블록에서 '삼송 동원로얄듀크;를 분양 중이다. 고양 삼송택지지구는 서울 은평뉴타운과 가깝다. 이 단지는 용적률 169%을 적용해 전용 84~116㎡ 총 598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걸어서 7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일부 아파트는 북한산 조망이 가능하다. 계약금은 3000만원 정액제이며, 대출 50%에 대한 이자를 3년간 지원 받을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에 ‘별내2차 아이파크’를 5월에 분양한다. 별내지구는 서울 노원구와 가깝다. 이곳은 전용 72㎡ 352가구, 전용 76㎡ 13가구, 전용 84㎡ 718가구, 총 1083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이 쉽고 지구 남쪽으로 경춘선 별내역이 지난다. 인근에 지하철 8호선도 연장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북쪽으로는 지하철 4호선 연장이 예정돼 있다.

태영건설이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에서 '구리 태영 데시앙'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전체 272가구 중 16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구리시 수택동은 서울 중랑구 망우동과 가까이에 있다. 이 단지는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해 있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진입이 수월해 강북과 강남 모두 이동이 편리하다.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선(암사~남양주 별내지구)도 계획돼 있다. 일부 가구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구리시와 서울 암사동을 연결하는 구리암사대교가 올해 개통될 예정이다. 2014년 11월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 신규 분양물량의 최대 이슈 지역인 위례신도시 물량은 하남시와 성남시 물량으로 송파와 인접해 있다.

먼저 분양을 시작하는 위례신도시 A3-7구역 ‘엠코타운 플로리체’는 10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지하 2층, 지상 15~24층 13개동 95~101㎡(이하 전용면적 기준) 970가구 규모다. 현대엠코는 당초 1700만원대 초반으로 예상된 분양가를 1680만원으로 내려 저층부 31가구(전용 95㎡)의 분양가를 양도소득세 5년 면제 기준인 6억원 이하로 맞췄다

성남 위례신도시에 들어설 삼성물산의 ‘위례신도시 래미안’(A2-5블록)과 현대건설의 ‘위례 힐스테이트’(A2-12블록)는 내달 분양에 나선다. 삼성물산은 내달 중순 총 410가구(전용 99~134㎡)를, 현대건설은 내달 말께 621가구(전용 99~110㎡)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서울 관문에 위치한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좋아 서울 생활권이 가능한데 비해 집값은 경기도 수준이기 때문에 위치, 가격 등의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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