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러 조사받던 러시아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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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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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던 러시아인이 수사관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 이 남성은 조사를 받는 도중 난동을 부리면서 이를 저지하려던 수사관의 총에 맞았다.

미국 연방수사국(FBI)는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출신의 미국인 이브라김 도다셰프가 플로리다주에서 연방수사관, 매사추세츠주 경찰관 등에게 조사를 받던 도중 칼을 들고 난동을 부렸다. 토다셰프가 수사관들과 대치하다 한 수사관이 쏜 총을 맞고 현장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토다셰프는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의 직접적인 용의자가 아니고 지난 2011년 보스턴 인근에서 발생한 연쇄 살인사건에 관련 용의자였다. 조사 과정에서 당시 살인 사건과 관련있다고 자백했었다고 FBI는 전했다. 이와 함께 토다셰프는 보스턴 테러 용의자 타메를란 차르나예프를 알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받았다.

연방수사국은 토다셰프가 체첸 반군과 연계된 활동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으나 보스턴 테러에 가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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