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미인가 대안학교, 연간 평균 600만원 이상 부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5-23 09: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수업료, 기숙사비, 급식비 등 평균 600만원…입학금 포함 최고 2880만원인 곳도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최근 제도권 교육에 대한 불신으로 대안교육시설을 찾는 학부모가 늘고 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국 미인가 대안교육시설은 4월1일 현재 185개, 학습자는 8525명으로 연간 평균 부담금은 600만원이었다. 이는 입학금을 제외하고 수업료, 기숙사비, 급식비 등을 더한 금액이다.

부담금이 1000만원 이상인 곳은 31개나 됐으며, 특히 국제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은 8개 중 7개가 1000만원 이상이었다. 입학금까지 더한 학생들 부담금이 2880만원에 달한 곳도 있었다.

학교급수 기준으로 무료인 곳이 32개로, 연간 부담금이 500만원 이하인 곳은 108개(53%)였다.

미안가 대안교육시설은 초·중등교육법상 ‘학교’로 인가받지 않은 교육시설을 뜻한다.

일반 대안교육이 74개, 부적응 학생교육이 58개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공교육에 대한 불신과 부적응에 대한 ‘대안’으로 찾아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밖에 종교·선교 교육시설이 30개, 다문화·탈북 학생교육 8개, 국제교육은 6개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미인가 대안교육 시설이 공적 관리가 안 되고 있다고 보는 만큼 공공성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