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 엘스(남아공·사진)는 23일 “조만간 길이가 짧은 일반퍼터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벨리 퍼터를 사용해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했다. 그는 “당시 내 퍼트 기량은 하위권이었다. 일반 퍼터를 썼으면 우승하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롱퍼터 없이도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 골프규칙을 관장하는 미국·영국골프협회는 22일 “오는 2016년부터 롱퍼터 사용을 금지하는 규칙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열린 남자골프 6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롱퍼터를 사용해 우승한 선수는 네 명에 달한다.
비제이 싱(피지)도 이날 밤 개막되는 미국PGA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 일반 퍼터로 전환할 지 여부를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싱도 벨리 퍼터를 사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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