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기아자동차는 UNEP 한국위원회와 함께 국내·외 환경이슈 교육 및 친환경 적정기술 봉사 프로그램 등에 참가할 ‘2013 에코다이나믹스 원정대’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선발된 원정대원들은 오는 11월까지 국내에서 아프리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친환경 적정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중 우수대원 20명은 자신들이 개발한 친환경 적정기술을 아프리카 현지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다음달 24일까지 펀키아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받으며 과학기술 및 환경이슈에 관심이 많고 도전정신이 강한 대한민국 국적의 중·고등학생과 대학(원)생(휴학생 포함)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기아차는 7월 중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7월 29일 최종 64명의 청소년 캠프 대원과 이들을 이끌어갈 16명의 대학(원)생 에코 멘토로 구성된 총 80명의 ‘2013 에코다이나믹스 원정대’를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80명의 원정대원들은 8월~11월까지 국내에서 친환경 적정기술 관련 강연 참석 및 실습, 기아차 화성공장 하이브리드 생산라인 및 남양연구소 견학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이들은 국내 활동 기간 동안 청소년 4명과 대학(원)생 멘토 1명이 한 팀을 이루어 친환경 적정기술을 주제로 ‘아프리카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원정대원들은 친환경 적정기술 분야의 교수와 함께 ‘물 오염’, ‘야간 조명 부족’ 등 아프리카의 현실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친환경 적정기술을 직접 개발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11월 말 국내 프로젝트를 우수하게 수행한 4개 팀(20명)은 내년 1월부터 아프리카에서 진행될 ‘글로벌 원정대’에 참여, 수 차례의 실습을 거쳐 개발된 적정기술을 아프리카 현지에 직접 적용하는 친환경 기술 봉사를 실천하게 된다.
이 외에도 글로벌 원정대는 △케냐 나이로비에 위치한 유엔환경계획(UNEP) 본부 방문 및 강연 청취 △태양에너지 스토브 공급참여 및 쓰레기 에너지 활용 공동취사장 건립 △세렝게티 국립공원 탐방을 통한 아프리카 생태계 체험 등의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에코다이나믹스 원정대는 녹색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느끼고 해외 봉사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아프리카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친환경 기술 봉사’ 분야의 청소년 리더를 양성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유넵한국위원회 및 기아차의 공식 수료증과 봉사활동 증명서를 증정하고 우수한 대학생 멘토에게는 유넵한국위원회 인턴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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