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종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관. 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
송 정책관은 이날 서울 반포동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신재생에너지 업계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해 “세계 신재생에너지 업계는 현재 뼈아픈 구조조정기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구조조정은 2011년 이후 세계경기침체와 공급과잉으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송 정책관은 “하지만 최근 들어 태양광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업계가 가격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구조조정을 이겨낸 기업들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다시 전성기를 맞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정책관은 “IEA를 비롯한 세계 에너지 전망기관들이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의 핵심 수단인 신재생에너지가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며 “업계와 정부, 관련기관들이 힘을 모아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한다면, 향후 우리업계가 세계시장에서 보다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업부 또한 외교부와의 협업을 강화해 우리기업이 신재생업계의 해외 시장개척에 필요한 든든한 후원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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