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정준양 포스코 회장,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이 23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성과공유 자율추진 및 동반성장 투자재원 출연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출연금액을 2100억원으로 늘리고 참여 패밀리사도 15개사로 확대한다.
포스코는 산업통상자원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23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성과공유 자율추진 및 동반성장 투자재원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김재홍 산업부 차관,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 포스코패밀리 및 파트너사 대표 등 총 25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성과공유제 자율추진 협약에 참여하는 포스코패밀리사는 7개사에서 15개사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투자재원 출연금액도 기존 1600억원에서 2100억원으로 늘어나 협력기업의 기술 역량 개발 지원과 성과 보상의 기회가 확대됐다.
정준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반성장의 선례를 스스로 끊임없이 개척하여 동반성장의 온기를 전파하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 따뜻한 동행을 실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재홍 차관은 축사에서 “포스코가 앞으로도 성과공유제도의 선도기업으로서 그 역할을 꾸준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유장희 위원장은 “이번 협약과 출연의 정신이 지속돼 더불어 커가는 공동체적 가치 구현 노력이 다른 대기업에도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성과공유제를 도입해 지난해까지 총 2351건의 과제를 수행하고 1328억원을 보상했다. CEO 직속부서인 동반성장사무국 산하에 성과공유제 전담팀을 구성하고 포스코형 성과공유 모델인 ‘포커스(FOCUS)’를 정립하는 등 협력기업의 기술역량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설치된 성과공유제확산추진본부는 성과공유제도가 전 산업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대기업이 출연한 투자재원으로 협력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창구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1차 협력기업 뿐만 아니라 2~3차 협력기업까지도 성과공유의 온기가 전달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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